세번째 '봉산장'이 열립니다.

2018-04-12 17:08:45

다가오는 4월 21일을 함께 기다려주세요.

지난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운듯했습니다. 아니 해마다 겨울이란 계절이 그랬었지요. 두꺼운 옷깃 여미며 종종 걸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행여나 찬바람 들어올까 문 꼭꼭 잠궈버리는 탓에 거리에는 홀로 남겨진 바람만이 사납게 웅웅거렸드랬죠. 그치만 언제 그랬었냐는 듯 이렇게 또 봄이 찾아왔습니다. 메마른 가지에 싹눈이 보이더니 금세 꽃을 틔우고 머지않아 잎이 무성해 지리란것을 우리는 압니다. 그리고 이 걷기 좋은 계절이면 어김없이 봉산장이 열릴것이라는 것도요. 2018년 4월 21일 11시부터 6시까지 세번째 봉산장이 열립니다. 이번에는 곳곳의 보따리 장수들이 어떤 물건들과 맛있는 음식들을 가득 싣고 오실지, 봉산동 거리상점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런지 다가오는 4월 21일을 함께 기다려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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